에어컨 관련 소비자 피해 매년 늘어… ‘설치’ 관련 피해 절반

기사승인 2018-07-20 10: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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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관련 소비자 피해 매년 늘어… ‘설치’ 관련 피해 절반최근 3년 사이 에어컨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상거래를 통한 거래가 많아지면서 설치와 관련된 피해구제 신청이 크게 늘어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에어컨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총 664건으로 2015127, 2016210, 지난해 327건으로 크게 늘었다.

피해유형별로는 사업자의 설치상 과실, 설치비 과다 청구, 설치 지연·불이행 등 설치와 관련된 내용이 전체의 47.6%로 가장 많았다. ‘AS 불만18.8%, ‘품질18.2%, ‘계약10.8% 순이었다.

판매채널로는 백화점·대형마트·전문판매점 등 일반판매를 통한 거래가 56.8%으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쇼핑·TV홈쇼핑 등 전자상거래·통신판매36.9%, 전화권유 판매를 포함한 방문판매1.9%였다.

특히 전자상거래·통신판매의 경우 비대면 거래라는 특수성상 설치관련 피해가 64.5%에 달해 전체 피해구제 신청 중 설치 관련 피해비율보다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에어컨 구입 시 계약조건(설치비 등 추가비용 발생 여부, 설치하자 발생 시 보상 범위, 이전 설치비 등) 확인 설치 시 설치기사와 설치 위치·방법 등을 충분히 상의 설치 후 즉시 정상작동 되는지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자가점검할 것 등을 당부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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