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후보 3명 6·13 지방선거서 평균 8억 4천만원 사용

입력 2018-07-20 16: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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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장 후보 3명 6·13 지방선거서 평균  8억 4천만원 사용

6·13 지방선거 대구지역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190여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7회 지방선거에 참여한 정당·후보자가 관할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20일 공개했다.

이 가운데 대구시장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은 총 25억 3100여만 원이며, 후보자 1인당 평균 8억 4300여만 원을 썼다.

대구교육감선거의 경우 총 30억 500여만 원이며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0억 100여만 원이었다.

대구지역 8개 구청장·군수에 출마한 후보자의 선거비용은 총 31억5200여 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2600여만 원을 사용했다.

각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첨부서류는 10월 22일까지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시선관위는 선거가 끝난 후 ‘선거비용 실사 TF팀’을 구성해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와 회계보고서의 적정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예산으로 보전하는 선거비용을 허위 등으로 부정하게 수급하는 일이 없도록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철저하게 확인하겠다”면서 “만약 선거비용 축소·누락,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 정치자금 사적 및 부정용도 지출 등 불법행위 발견 시 집중 조사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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