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정원을 정치로 오염시키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

기사승인 2018-07-2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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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정원을 정치로 오염시키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문재인 대통령은 국정원을 정치로 오염시키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내곡동 국정원 청사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결코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 정권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충성할 대상은 대통령 개인이나 정권이 아니다.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국가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국정원이 한반도 운명과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시킨 주역이 됐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기에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 됐다면서 국정원은 적폐의 본산으로 비판받던 기관에서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났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평화를 위한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을 가장 앞장서서 뒷받침해주고 있고, 국제사회로부터도 실력을 인정받는 기관이 됐다면서 여러분이 만들어낸 놀라운 변화라고 덧붙였다.

조직과 문화를 혁신하는 개혁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지만 살을 도려내고 뼈를 깎는 아픔을 겪어야 한다면서 그런 아픔을 겪으면서도 국정원을 훌륭하게 개혁하고 있는 서훈 원장과 여러분에게 대통령으로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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