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경남FC, 수원과 2-2 무승부 2위 유지…5경기 무패 행진

입력 2018-07-21 22: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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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만약 수원이 승리한다면 순위가 바뀔 수 있는 경기였다.

K리그1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남과 수원이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남은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9라운드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3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치열한 2위 싸움이 예상된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초반부터 총력전을 펼쳤다.

경남은 말컹, 네게바, 파울링요 등 브라질 3인방을 선발로 내세워 공격과 수비를 겸하며 삼성을 압박했다.

경남은 전반 1분 유지훈의 패스를 받은 조재철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수원은 전반 39분 이종성 골로 승부를 제자리로 돌렸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를 뒤집기 위해 데얀을 투입했고 후반 2분 바그닝요 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에 질세라 경남은 후반 7분 최영준과 쿠니모토를 투입했고 후반 9분 말컹의 슈팅이 곽광선의 몸에 맞으면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K리그1]경남FC, 수원과 2-2 무승부 2위 유지…5경기 무패 행진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은 체 2-2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 후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은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는데 두 개의 실점을 너무 쉽게 내줬다"며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평가했다.

수비진 문제점에 대해 서 감독은 "지난해부터 계속 되풀이되고 있는 문제"라며 "수비수들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빨리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부 경남FC 감독은 "사실 한골 승부를 예상하고 준비했고 결과가 아쉽지만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줘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공격은 칭찬할만한데 수비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수비시 공격수를 수비수와 협력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력을 키워 부족한 부분을 잘 메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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