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9층서 음료수 던진 중학생, 6일 만에 자수…“음료수 먹기 싫어서”

기사승인 2018-07-23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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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9층서 음료수 던진 중학생, 6일 만에 자수…“음료수 먹기 싫어서”아파트 고층에서 음료수를 던져 행인을 다치게 할 뻔한 중학생이 6일 만에 자수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22일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중학생 A양(13)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양은 지난 13일 오후 5시5분 김포 모 아파트 19층 복도에서 300㎖ 음료수 플라스틱 용기를 던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아파트 인근을 걷던 한 행인이 ‘위에서 누가 음료수를 던졌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 행인은 음료수가 옷에 튀었지만, 용기에 맞지 않아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경찰은 아파트단지 일대에 ‘증거물에서 지문과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는 내용의 전단을 붙이고 수사에 나섰다. 이후 A양이 지난 19일 경찰에 전화해 자수한 것이다. 조사 결과 A양은 “음료수가 먹기 싫어서 던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만간 A양을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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