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원전 두뇌 역할 '계측제어설비' 내진 안전성 실증시험

기사승인 2018-07-23 17: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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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6호기에 공급될 원전계측제어설비(MMIS) 내진 실증시험을 공인시험기관인 한국SGS 동탄시험소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내진 실증 시험을 통해 리히터 규모 약 7.4(지반가속도 0.5g)의 지진에서도 MMIS가 구조적, 기능적 건전성을 유지하는 지 실증시험을 수행하여 안전성을 확인했다. MMIS는 원전의 두뇌·신경망에 해당하는 핵심 설비로서 원자력발전소의 운전·제어·감시·계측 및 비상시 안전 기능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국책과제로 국산화에 성공해 신한울 1,2호기에 공급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실증 시험에는 신고리 5·6호기 시민참관단 40여명이 참관했다. 시민참관단은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후속 조치에 따라 한수원이 지난 4월 일반 국민 30명을 공개 모집하고 울주군 지역단체 추천 후 공개 모집한 10명을 추가해 총 40명으로 구성됐다.

시민참관단은 연말까지 8개월간 활동하면서 주요 건설공사와 핵심설비 설치, 내진시험 등을 참관하고 안전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신고리 원전 5·6호기는 6월 말 기준 종합 공정률 35.53%로 5호기가 2022년 3월, 6호기가 2023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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