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알파돔 리츠 '공모' D-1, 기대 수익률 적금의 두 배…배당만 6%+@

기사승인 2018-07-24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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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알파돔 리츠 '공모' D-1, 기대 수익률 적금의 두 배…배당만 6%+@

신한리츠운용(주)의 ‘신한 알파돔’ 리츠가 내일(25일)부터 투자자 모집(공모)에 들어간다. ‘신한 알파돔’ 리츠는 은행과 저축은행을 통틀어 최고 금리가 4.7%인 요즘 배당수익률 기대치만 최소 6~7% 수준에 달해 ‘돈 되는 투자처’로 기대되고 있다. 

24일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소위 ‘신한 알파돔 리츠’로 불리는 ‘신한알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공모가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공모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당 모집 가액 5000원, 공모 물량은 총 2280만주(1140억원) 이다. 

리츠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수익 및 매각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부동산투자회사다. 적은 돈으로 목 좋은 곳의 건물을 사들여 투자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 장점이 있다. 

신한 알파돔 리츠는 판교에 위치한 ‘알파돔시티 6-4블록’과 ‘더 프라임타워 오피스빌딩’에 투자하고, 이곳에서 나오는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알파돔 씨티와 더 프라임타워의 투자 비율은 9.5 대 0.5 수준이다. 

신한 알파돔 리츠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수익률과 공모 이후 주가 흐름에 쏠려있다. 

일단 신한 알파돔 리츠는 정보통신기업들이 몰리는 판교의 물건을 투자대상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주)블루홀, 스노우(주), 네이버(주), ㈜투비에이앤디 등 쟁쟁한 IT기업들이 장기간 입주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최소 5년간 ‘공실 걱정’ 없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한리츠자산운용은 이를 바탕으로 최소 5년간 6.1~6.2%의 배당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첫 번째 결산일인 오는 9월 30일 연 5.5%의 배당수익을 지급하기로 이미 확정했다. 배당 수익이 연 2회 나누어 지급되는 만큼 이번 9월에는 2.75%의 배당수익이 지급될 예정이다. 

신한 리츠 관계자는 “건물 임차인은 이미 모두 구해졌고, 비용은 계약에 범위 안에서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발생하는 만큼 향후 현금 흐름은 거의 고정돼 있다”며 “큰 변동이 없는 한 앞으로 5년간은 6.1~6.2% 수준의 배당수익이 꾸준히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리츠는 건물 매각에 따른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다. 알파돔 리츠의 경우 과거 10년간 오피스텔이 연평균 2.6% 수준의 가격상승을 보인 만큼 매년 2.6% 수준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알파돔 리츠의 경우 건물 구매 조건에 따라 앞으로 10년 동안은 매각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이번에 공모에 들어가는 알파돔 리츠는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에 대해 1년간의 보호예수 기간이 설정됐다. 이는 공모 직후 기관투자자들의 프로그램 매수에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는 것으로부터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따라서 신한 알파돔 리츠의 경우 6~7%에 + 알파의 수익 창출이 기대돼 많은 이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리츠의 경우 예금과 달리 투자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예금의 경우 원금이 보장되지만, 리츠의 경우 투자대상의 건물 시세가 급락할 경우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다. 실제 건물이 존재하는 만큼 최후의 안전판 역할을 하지만 100% 원금보장 상품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리츠는 주식투자라고 보면 된다. 주식 가치 하락에 따라 액면가 이하로 떨어지거나 청산할 때 부동산 가격이 최초 매입가보다 하락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리츠는 원금보장이 안 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이를 인지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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