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모역으로 떠나는 추억 여행

입력 2018-08-07 18: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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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모역으로 떠나는 추억 여행
최근 문을 연 고모역 복합문화공간이 대구 시민들의 추억 여행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은 공공일자리 확대사업인 뉴-잡 프로젝트 인력 2명을 채용, 지난 1일 문을 연 고모역 복합문화공간의 시설 안내와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고모역 복합문화공간은 ‘비내리는 고모령’이란 옛 노래의 배경이기도 한 고모역을 중심으로 음악, 악극, 영화 등 숨은 이야기들과 고모역 및 철도 역사 관련 자료가 있는 내부 ‘전시관’, 예전 간이역의 추억을 떠올리며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와 파빌리온, 벤치가 설치된 외부 ‘휴식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관에서는 고모령과 관련된 음악, 영화, 악극에 대한 자료를 체험할 수 있으며, 철도 승무원복을 입고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소망카드 쓰기, 나만의 엽서 만들기, 고모역 그림 색칠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다.

수성구청은 앞으로 어린이집, 교육기관 등의 체험학습 장소 제공, SNS 이벤트 및 관광투어 프로그램 등을 연계한 다양한 홍보로 방문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고모역 복합문화공간을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단절된 과거와 현재를 잇고 지역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고모역이 문화공간으로 재단장했다”며 “어린 시절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되살리며 추억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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