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대마 밀수 혐의 구속,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누구?

총수 일가 3세… 액상 대마 밀수·흡연 혐의 구속으로 경영서 영구 배제

기사승인 2018-08-08 08: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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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대마 밀수 혐의 구속,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누구?SPC그룹 총수 일가 3세인 허희수(40) 부사장이 액상 대마를 국내로 들여와 흡연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는 7일 허 부사장을 마약류관리법(대마)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허 부사장은 액상 대마를 외국에서 밀반입,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마초의 진액 형태인 액상 대마는 특유의 냄새는 나지 않는 대신 환각성은 2∼3배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부사장은 2016년 미국 뉴욕의 유명 버거 체인점 ‘쉐이크쉑’을 국내에 들여와 히트시키면서 경영인으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SPC그룹 허영인(69) 회장의 차남인 그는 2007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했다.

SPC그룹이 외식사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앞장섰던 허 부사장은 모든 경영에서 영구 배제 조치 됐다.

SPC그룹은 이날 자료를 내고 “허 부사장을 그룹 내부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조치했다.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 윤리, 사회적 책임을 더 엄중하게 준수하는 SPC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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