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그룹 차원 대규모 신규 투자 소식에 주가 급등

기사승인 2018-08-08 15: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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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그룹 차원 대규모 신규 투자 소식에 주가 급등삼성이 180조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를 한다는 내용을 발표하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도 함께 반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후 3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만원(7.08%) 오른 4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은 이날 “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신규 투자와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3년간 180조원을 새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단일 그룹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고용 계획이다.

삼성은 특히 인공지능(AI)과 5G, 바이오, 반도체 중심 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예상 금액은 약 25조원에 달한다. 

삼성그룹은 이미 지난 2010년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어 2011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다음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하는 등 바이오 사업에 투자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시 삼성그룹 내 미래전략실에서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제약 산업을 선정되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IT·반도체의 뒤를 이을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능력 입증에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불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의 자회사(지분 43.44%)로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CMO)을 담당한다. 관계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맡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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