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공무원 '폐 콤바인 활용 마늘 수확 후 처리기' 개발

입력 2018-08-08 19:01:53
- + 인쇄

경남 창녕군 공무원들이 마늘ㆍ양파 수확철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지역실정에 맞는 농기계 개발 보급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윤종환 창녕군 기술지원과장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농기계 개발에 착수해 '마늘 수확 후 처리기'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마늘 수확 후 처리기는 폐 콤바인을 활용해 자원 재활용과 신기술을 동시 접목한 것으로 기존 굴취작업 후 인력에 의존 해왔던 흙 털기 작업과 투망작업을 완전 기계화해 일손부족 해소는 물론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용화로 농가에 보급될 경우 80% 정도의 인력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민선 7기 한정우 창녕군수 공약인 '창녕군 농가소득 1억원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농기계제조 전문업체와 기술이전 협약을 위해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중개소와의 신속한 협의로 개발된 기술의 빠른 상용화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창녕군 공무원 '폐 콤바인 활용 마늘 수확 후 처리기' 개발특히 처리기를 개발한 이명찬(공업6급, 51세) 주무관은 창녕군 소속 공무원으로 2018년 농촌진흥청장이 임명한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으로  2014년 농작용멀티조인터 개발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5건의 특허를 취득한 농기계 달인이다.

창녕=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