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개 식용 안한다… 시대정신이 동물보호 강조”

기사승인 2018-08-09 15: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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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저는 개 식용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9일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반려보다 잡아먹는 데 중점”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

이날 이 후보자는 “(당시) 발언은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 과정에서 가볍게 한 말이 정제되지 않아 심려를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본질적으로 동물복지에 대단히 큰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축산문화도 그런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염려하시는 문제들은 자신있게 말씀드리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는데 농림부는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라는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앞으로 동물 관련 국가 정책은 축산과 보호 두 가지가 함께 간다”면서 “시대정신이 동물 보호를 강조하고 있어 우리도 점진적인 정책 변화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동물복지위원회 기능도 반드시 강화해 일반적인 자문 외에도 필요하다면 정책 심의 기능까지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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