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2위’ 러너웨이, 컨텐더스 S2서 첫 우승 트로피 품에 안을까

기사승인 2018-08-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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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2위’ 러너웨이, 컨텐더스 S2서 첫 우승 트로피 품에 안을까

‘만년 2위’ 러너웨이가 이번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러너웨이는 11일 서울 신수동 서강대학교 체육관에서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2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올 시즌 무패 신화를 써내려오고 있는 콩두 판테라다. 지난달 22일 정규 시즌 경기에서 러너웨이에게 시즌 유일의 패배를 안긴 바 있다.

한국 오버워치 씬에서 가장 큰 팬덤을 보유한 러너웨이는 오랫동안 무관의 제왕으로 불려왔다. 늘 결승전에서 분루를 삼켜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해 오버워치 APEX 시즌2, 오버워치 넥서스컵 서머, 오버워치 APEX 시즌4, 오버워치 APAC 프리미어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약 10개월 만에 찾아온 러너웨이의 우승 기회다. 전력 또한 역대급으로 탄탄하다. 러너웨이는 정규 시즌 4승1패를 기록해 A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8강전에선 MVP 스페이스를, 4강전에선 엘리먼트 미스틱을 각각 3-1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결승에서 러너웨이의 쉬운 승리가 예상되지는 않는다. 상대팀 콩두 판테라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콩두 판테라는 이번 시즌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GC 부산 웨이브, 메타 벨리움을 연파하고 결승으로 향했다.

창단 후 첫 우승을 노리는 러너웨이의 키 플레이어는 ‘학살’ 김효종이다. 한국 최고의 겐지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김효종은 궁극기 ‘용검’ 사용에 특화된 선수다. 그의 활약 여부가 곧 러너웨이의 우승 여부가 될 공산이 크다.

콩두 판테라는 ‘디케이’ 장귀운이 공격의 핵으로 버티고 있다. 콩두 운시아 시절부터 화려한 플레이를 추구해온 장귀운은 올 시즌 뛰어난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콩두 판테라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결승에서는 김효종과 겐지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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