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갤럭시노트9’…블루투스 탑재한 S펜으로 ‘진화’

기사승인 2018-08-10 00: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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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갤럭시노트9’…블루투스 탑재한 S펜으로 ‘진화’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 언팩 2018’을 열고 갤럭시노트9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노트 시리즈만의 특징인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블루투스 탑재한 ‘S펜’…전에 없던 사용성으로 ‘진화’

S펜은 버튼을 누르는 동작만으로 즐겨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카메라, 동영상, 갤러리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프레젠테이션 중 슬라이드를 넘기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단말기에서 S펜을 분리하면서 버튼을 길게 누르면 바로 카메라를 실행할 수 있다. 손으로 누를 필요 없이 S펜만 누르면 촬영이 가능하다. S펜을 빠르게 두 번 노르며 전후면 카메라도 전환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때는 S펜 버튼을 한번 누르면 다음 슬라이드, 두 번 누르면 이전 슬라이드를 볼 수 있다.

원격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S펜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탑재했다. S펜을 스마트폰에 꽂기만 하면 약 40초 만에 완충된다. 완충된 S펜은 대기 시간 기준 30분 또는 최대 200번까지 버튼 사용이 가능하다.

또 펜팁 지름이 0.7mm, 지원하는 필압이 4096단계로 세분화되어 실제 종이에 펜을 쓰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단말기뿐 아니라 S펜도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해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한층 더 진화한 S펜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 현존 최강 성능의 4000mAh 배터리·128GB 메모리

갤럭시노트9은 역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최고 배터리 용량인 4000mAh를 탑재했다. 이는 전작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내장 메모리는 기본 128GB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도 출시됐다. 현재 최대 용량의 512GB 마이크로 SD카드와 함께 사용할 경우 1TB 메모리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노트9은 고성능 10nm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현존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인 최대 1.2Gbps를 지원한다.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든 매끄럽게 다운로드 받거나 스트리밍하며 즐길 수 있다.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쿨링 시스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발열을 줄였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의 성능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장시간 고사양 게임을 하더라도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6.4형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삼성덱스‧스마트싱스‧빅스비 ‘진화’

갤럭시노트9은 역대 갤럭시 노트 제품 중 가장 큰 6.4형 화면을 탑재했다. 18.5 대 9 화면 비율의 쿼드HD+(29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슬림한 상하단 베젤, 홍채인식 센서 등을 통해 시각적 방해 요소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와 3D 입체 서라운드 음향 효과인 ‘돌비 애트모스’가 보다 파워풀하고 생생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노트9인 스마트폰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DeX)’,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비서 ‘빅스비’ 등의 기능이 한층 진화했다.

삼성 덱스를 이용하면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바로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애플리케이션 및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갤럭시노트9과 TV나 모니터를 HDMI 어댑터로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또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싱스와 빅스비를 통해 다양한 IoT 제품을 연결하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빅스비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더욱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갤럭시노트9은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오는 24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오션 블루 색상 모델의 경우 옐로우 색상의 S펜을 탑재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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