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허익범 특검팀, 진실 정치인 엮어 성과 내보고자 안간힘”

기사승인 2018-08-10 11: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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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24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허익범 특검팀의 2차 소환에 출석한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과의 대질신문을 포함해 20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경수 경남지사는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했다. 이제는 특검이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당하게 진실을 강조하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모습에 일부 야당과 보수 언론에서는 상식에 벗어난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특검이 아니라 더한 조사라도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 조사에 당당하게 임하는 것은 상식적이며, 지당한 태도이다. 정치적 유리함을 위해 진실을 흐리기 위한 일부의 시도야말로 상식에서 벗어난 것이다. 또한 허익범 특검팀의 지금까지의 행태는 다분히 성과내기에 급급한 정치특검이라고 말해도 모자람이 없다. 불의한 취지로 저급한 여론조작을 자행한 드루킹 일당에 의존해 진실을 말한 정치인을 어떻게든 엮어서 성과를 내보고자 안간힘을 써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지난 6일 18시간에 걸친 고강도 밤샘조사를 마치자마자 불과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2차 소환 방침이라고 대대적으로 예고하거나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 간의 대질신문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언론플레이에만 급급한 모습은 그동안 국민의 지탄을 받았던 검찰의 흘리기를 통한 여론조작을 반복하는 것으로, 사법적폐에 해당할 수 있다”며 “이에 일부 야당과 언론, 그리고 허익범 특검팀에게 당부한다. 일부 야당과 언론은 남은 기간 특검이 본질에 맞춘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진실 흐리기를 중지하고 정치적 이득만 생각한 특검 연장 주장을 중단하시기 바란다. 또한 허익범 특검팀은 남은 기간이라도 한 치의 정치적 고려 없이 본질에 맞춰 진실을 밝히는 수사를 통해 정치 특검의 오명을 쓰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무엇이 진실인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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