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양산시장, 녹조대응 정수처리 실태 현장 점검

입력 2018-08-10 21: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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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창녕 함안보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으로 10일 김일권 양산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신진수 낙동강 유역환경청장, 서형수 국회의원, 양산시 시의원,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원동 및 물금 취수장과 양산신도시 정수장에서 낙동강 조류발생에 따른 대응 실태 및 녹조 발생 현장을 점검했다.

김일권 양산시장, 녹조대응 정수처리 실태 현장 점검녹조현상은 수온이 섭씨 20도 이상 더운 날씨가 7일 이상 지속될 경우 남조류가 번식해 생기는 현상으로 유속이 느리거나 수중에 질소, 인 등 영양분이 충분할 때 대량 발생하고, 조류는 정수처리과정에서 침전불량이나 수돗물에 냄새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산시는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원수 및 정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주2회로 늘려 수질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취수탑 주변 녹조 차단막 설치 및 취수장 유입부에 살수 시설을 설치해 가동하고 있으며 또한 2015년부터 이산화탄소 주입기를 설치 운영해 조류에 대응하고 있다.

시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오존처리시설과 활성탄 여과시설)을 운영해 냄새를 유발하는 지오스민, 2-MIB 및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LR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있다.

또한 시는 사업비 47억원을 들여 낙동강 원수에서 유입되는 녹조 발생으로 피해 및 유기성 오염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한 전오존처리시설을 현재 설치중에 있으며 2019년 10월경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김일권 양산시장은 낙동강 조류 경계단계 발령으로 시민들로부터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이 생기지 않도록 정수처리 만전을 기하도록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이어 김 시장은 조류 발생으로 활성탄 여과시설의 활성탄 교체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연 1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됨으로 이에 대한 국비를 지원해줄 것을 서형수 국회의원 및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에게 요청했다.

양산=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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