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8/2019 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폴 포그바가 전반 3분 만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후반 38분 루크 쇼가 결승 골을 넣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오프 시즌 동안 어수선했던 라커룸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게 됐다. 맨유는 오프 시즌 동안 지지부진한 팀의 선수 영입, 선수단과 조제 모리뉴 감독의 불화설 등으로 진통을 겪었으나, 이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핵심 선수 포그바와 관련된 각종 스캔들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지난 오프 시즌에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설이 불거지는 등 모리뉴 감독과 갈등을 겪었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은 개막전을 앞두고 포그바에게 주장 완장을 넘기며 신뢰를 표했고, 포그바 역시 이날 개막전 첫 골을 넣으며 믿음에 화답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