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와일드카드전서 젠지 2-0 완파…PO 1R 진출

기사승인 2018-08-12 19:05:51
- + 인쇄

[롤챔스] 아프리카, 와일드카드전서 젠지 2-0 완파…PO 1R 진출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포스트 시즌에 합류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젠지를 꺾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했다.

아프리카는 12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젠지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전 2세트를 승리했다. 앞서 펼쳐진 1세트를 승리한 바 있는 아프리카는 이로써 젠지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2세트에는 아프리카의 영리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아프리카는 바텀에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4분경 ‘스피릿’ 이다윤(그라가스)의 바텀 갱킹으로 ‘룰러’ 박재혁(바루스)을 잡아낸 아프리카는 5분 뒤 바텀 다이브로 더블 킬을 올리며 젠지의 게임 설계를 망쳤다.

바텀에서 완승한 아프리카는 미드로, 정글로 향했다. 이들은 15분 정글에서 ‘앰비션’ 강찬용(트런들)을 잡아냈고, 17분에는 ‘코어장전’ 조용인(브라움)을 처치했다. 이후 협곡의 전령을 소환해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부쉈다.

아프리카는 19분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하며 승기를 거머쥐었다. 이들은 버프를 획득함과 동시에 ‘투신’ 박종익(알리스타)을 필두로 젠지에게 돌진, 대규모 교전을 전개해 4킬을 가져갔다. 이어 25분엔 화염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

아프리카의 운영은 매끄러웠다. 아프리카는 28분경 바텀에서 ‘큐베’ 이성진(나르)을 잡아낸 뒤 젠지의 바텀 2차 포탑을 철거했다. 31분에는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3킬을 가져갔다. 이들은 전투 승리 후 내셔 남작을 획득해 승기를 굳혔다.

아프리카는 32분경 화염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그리고 이를 저지하러 달려들었던 상대 탑·정글을 처치했다. 그리고 젠지의 본거지에 무혈 입성해 억제기 2개를 철거했다. 재정비 후 다시 젠지의 바텀으로 향한 아프리카는 추가 킬을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