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BMW 차량 화재 사건 본격 수사

기사승인 2018-08-12 20: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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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BMW 차량 화재 사건 본격 수사BMW 차량 화재 사건을 맡은 경찰이 13일부터 본격적으로 관련자 소환을 시작한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면서 회사 측이 결함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 했는지도 파헤칠 예정이다.

BMW 차량 화재 피해자들이 고소장을 낸 지 닷새 만에 경찰이 고소인 조사를 시작했다. 피해를 구체적으로 진술할 수 있는 대표성을 가진 사람들이 출석을 통보받았다.

피해자들은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EGR 외에 밸브 등 다른 차량결함이 있는데도 회사 측이 은폐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먼저 고소인들로부터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듣고,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뒤, 국토교통부 등 다른 기관의 협조를 받아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14일까지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대상 차량에 대해서는 ‘운행정지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리콜 대상 차주들은 항의 집회를 준비하는 등 경찰 수사를 압박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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