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해야… 안되면 촛불 들고 다시 광화문으로”

기사승인 2018-08-12 20: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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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해야… 안되면 촛불 들고 다시 광화문으로”11일 오후 6시 대법원 앞에서 적폐청산의혈행동본부, 양승태 구속 의용단, 조선의혈단 기념사업회, 국민주권개헌행동 등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50여명이 사법농단, 재판거래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촉구 집회와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집회에서 삼성그룹해고자 노동자 투쟁위원회 대표는 발언에서 법률과 양심에 따라야 할 재판에 대법원장이 개입해 법관의 독립성을 훼손시켜 수만은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렸다 며 양승태 구속을 촉구했다.

또한 키코 피해 기업 공동대책위 대표는 발언에서 지난 2007년말 은행들의 권유로 키코(KIKO)상품에 가입했던 중소 중견기업들이 20조 정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기업들이 상대은행을 상대로 소송 했지만 2013년 9월 대법원은 기각판결을 내렸다.

이 사건에 양승태 전 대법원이 재판거래를 했다는 정황의 문건이 발견된 의혹이 있다고 분노하며 우리는 열심히 기업을 살려서 수출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 하고 싶다며 호소했다.

국민주권 개헌행동 김선홍 공동대표(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은 재판거래를 통해 정권에 ‘입맛’을 맞추려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반드시 구속해 사법부 적폐 청산을 완료해야 한다며, 사법부 적폐청산 없이 대한민국은 바로설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히고 안되면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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