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분데스리가 데뷔골… 2G 연속 공격 포인트

기사승인 2018-08-13 09: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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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분데스리가 데뷔골… 2G 연속 공격 포인트이재성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13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2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 4일 함부르크와의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활약을 이어나갔다.

홀슈타인은 이날 경기 시작 15분 만에 하이덴하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던 이재성은 5분 만에 만회골을 터뜨려 팀을 구해냈다.

이재성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야니-루카 제라가 살짝 흘려주자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값진 골이었다.

홀슈타인은 후반 직후 반덴 베르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쳐 승부는 1-1로 끝났다. 

이재성은 지난해 국내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우승에 앞장서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당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문을 두드리려 했으나 월드컵에서의 존재감 부족, 비자 발급 문제 등으로 인해 꿈이 좌절됐다. 하지만 7뭘말 독일 2부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하며 해외무대의 문을 두드렸다. 팀 합류와 함께 프리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이재성은 정규리그 2경기 연속 활약하면서 연착륙에 성공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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