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비스트 멤버들, 대학 특혜 의혹에 “부정 없었다” 해명

기사승인 2018-08-13 10: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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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비스트 멤버들, 대학 특혜 의혹에 “부정 없었다” 해명

과거 그룹 비스트 멤버였던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장현승이 대한 재학 중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12일 SBS ‘8뉴스’는 네 멤버가 동신대 재학 당시 학교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2010년 4년 전액 장학금을 주면서 네 멤버들 동시에 입학시켰고, 출석 편의 등을 받고 졸업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어라운드어스 측은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이 2010년 동신대학교에 동시에 입학했고 졸업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입학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거나 학교생활을 아예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당시 무대와 앨범활동,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그 일정에 따라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입학 당시에도 동신대 측에서 먼저 입학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 학교 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어라운드어스에 따르면 용준형은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윤두준과 이기광은 정시모집을 통해 각각 실용음악학과와 방송연예과에 입학했다. 동신대 측은 입학 당시 “비스트가 학교 명예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특별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어라운드어스 측은 “성실히 학사 전 일정을 소화하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 멤버들이 수업 전 일정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멤버들은 학교 홍보 모델로 활동했고, 다른 학생들과 수업도 받았으며, 시험도 치러 갔고, 학교 부대 행사 등에도 성실하게 참여했다. 스케줄 상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학교 측에 양해를 구하고 따로 시험을 친 적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러면서도 늘 다른 학생들에 비해 학교 수업에 성실히 임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 멤버 전원 모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지금도 그러하다”며 “뉴스를 통해 내용을 접하고 상심이 컸을 팬들과 학생 등 모든 분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장현승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과거 비스트를 담당한 직원에게 상황을 파악하고자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현승은 지난달 현역 입대했다.

2009년 데뷔한 비스트는 ‘픽션’ ‘비가 오는 날엔’ 등의 노래를 내고 사랑받았다. 2016년 장현승이 팀을 탈퇴해 5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했다.

이후 다섯 멤버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지 않고 기획사 어라운드어스를 설립해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으로 활동 중이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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