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집안 살림을 나몰라라 하면서까지 김정은 만나려”

기사승인 2018-08-13 14: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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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3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역시나 예상대로 문재인 정권이 3차 남북정상회담 여론몰이에 슬슬 시동을 걸고 있다”며 “국민연금도 오르고 건강보험료도 오르고 탈원전에 전기요금 무서워서 국민들은 에어컨도 제대로 켜지 못하는 마당에 북한산 석탄도, 드루킹 특검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어물쩍 넘기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양냉면도 어쩌다 한두 번 먹을 때나 맛있는 법이지 하루세끼, 일 년 사시사철 평양냉면만 먹을 수 없는 노릇이라는 점을 청와대는 잘 알아야 할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본래 목적이 기금 채우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 노후보장이듯이 정상회담의 본래 목적도 만나서 밥 먹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핵 폐기와 비핵화에 있다는 점을 청와대는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이다. 어제도 그제도 만난 김정은 위원장 내일 또 만나고 앞으로 자주 만나는 것은 좋지만 만날 때 만나더라도 온갖 집안일 다 뒤로 제쳐두고 집안 살림을 나몰라라 하면서까지 만날 일은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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