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백팩' 브랜드 컨티뉴, 제주 JDC면세점에도 입점

기사승인 2018-08-13 15: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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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백팩' 브랜드 컨티뉴, 제주 JDC면세점에도 입점

업사이클링 가방과 잡화를 판매하는 브랜드 '컨티뉴'를 운영하는 기업 모어댄은 지난 10일, 제주공항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면세점에서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어댄의 주요 제품군인 가방, 지갑 등 잡화 매장은 국내, 해외 브랜드간 경쟁이 특히 치열한 분야로 웬만한 브랜드 파워나 인지도로는 진입하기 어렵기로 소문나 있다. 이런 경쟁을 뚫고 사회적 기업이 입점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입점은 2018년 국정과제인 사회적 기업 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고민하던 JDC가 모어댄에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모어댄은 업사이클링과 취약계층 고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유명 연예인과 고위 공무원들이 앞다퉈 ‘착한 소비’에 나서면서 그로 인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모어댄 역시 국내 및 해외 관광객의 유입 관문인 JDC면세점에 입접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추가적인 유통망 확보 및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자동차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죽시트, 에어백 등 자투리를 업사이클링(up-cycling)한 컨티뉴(CONTINEW) 브랜드의 친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다. 영업을 시작한 이날 매출은 230만원을 돌파했다.

컨티뉴는 이전에도 BTS  리더 RM, 레드벨벳 예리와 웬디 등이 착용해 디자인과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유명 MC인 강호동씨의 경우 컨티뉴 가방을 매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활동량을 보여 주면서 그 편의성을 대중에게 알리기도 했다.

모어댄 최이현 대표는 “컨티뉴에 담긴 사회적 가치와 제품 우수성을 인정 받아 JDC면세점에 입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유명 브랜드들과 면세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기쁘고, 이에 안주하지 않고 모어댄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어댄은 2015년에 처음 설립된 이래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며 함께 성장해왔다. SK이노베이션과 LG, 기아자동차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 제주공항 JDC면세점 외에도 스타필드 고양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서울역 디트랙스 등 오프라인 매장과 모어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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