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수원-서울, 절실한 반전vs상위 스플릿 진입

기사승인 2018-08-15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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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절실한 수원 삼성이 라이벌 FC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서울과 수원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3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2승 2무 2패(승점 8점)로 썩 좋지 못했다. 같은 기간 경쟁팀 전북(승점 15점), 경남(승점 16점), 울산(승점 12점)이 치고 나간 것에 비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반면 서울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7위로 올라섰다. 6위 포항과는 불과 승점 1점 차이로, 상위 스플릿 진출이 코 앞에 놓인 상황이다. 라이벌팀을 상대로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상위 스플릿권에 진입한다면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할 만하다. 원정전이지만 서울의 각오가 남다르다.

상대 전적에서는 서울이 크게 앞선다. 서울은 수원과의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우세했다. 10경기로 범위른 넓혀도 5승 5무로 서울이 앞섰다. 수원으로서는 끊어야 할 ‘징크스 사슬’이다.

수원과 서울의 대결은 늘 뜨거웠다.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TOP10 중 6자리를 슈퍼매치가 차지할 정도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K리그1 프리뷰] 수원-서울, 절실한 반전vs상위 스플릿 진입

올 시즌 최고 관중이 동원된 경기 역시 슈퍼매치다. 지난 5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의 경기에는 3만 122명의 유료관중이 동원됐다. 어린이날을 맞아 무료로 경기장에 입장한 어린이를 합하면 5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올 시즌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관중 성적’은 저조했다. 지난 4월 8일 수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매치는 씁쓸함을 넘어 처참한 결과를 남겼다. 집계 관중 1만3112명, 슈퍼매치 역대 최저 관중이다. 슈퍼매치 역대 최다관중(5만5397명)과 비교하면 4분의1 수준도 못 미친다. 이날은 푸른 유니폼을 입은 데얀이 처음으로 친정팀 서울을 상대하는 날이었다.

수원에서 열리는 두 번째 슈퍼매치다. 이번 시즌 슈퍼매치는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어린이날에 이어 광복절에 열리는 휴일 매치가 어떤 흥행 성적표를 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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