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P·O] 아프리카, 4세트서 킹존 격파…P·O 2라운드 진출

기사승인 2018-08-15 2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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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P·O] 아프리카, 4세트서 킹존 격파…P·O 2라운드 진출

킹존 드래곤X도 꺾었다.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포스트 시즌에 합류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젠지에 이어 킹존까지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향했다. 이들의 다음 상대는 정규 시즌 2위 그리핀이다.

아프리카는 15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킹존과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4세트를 승리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세트스코어 3-1로 킹존을 누르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포스트 시즌 막차에 합류한 아프리카의 파란이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는 지난 12일 젠지(4위)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격파하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한 팀이다. 이날 킹존까지 꺾으면서 ‘도장깨기’의 2단계를 완성시켰다.

이날 4세트에서는 바텀 주도권 확보를 두고 양 팀이 치열하게 맞붙었다. 5분 바텀 ‘고릴라’ 강범현(알리스타)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프레이’ 김종인(바루스)을 공격, 퍼스트 블러드를 신고했다. 킹존은 곧바로 ‘칸’ 김동하(초가스)의 순간이동으로 ‘크레이머’ 하종훈을 잡아내 복수했다.

바텀에서 전투가 이어졌다. 7분경 킹존이 먼저 득점했다. ‘피넛’ 한왕호(트런들)의 갱킹으로 하종훈을 잡았다. 그러자 아프리카도 4인 바텀 로밍으로 김종인에게 2데스째를 선사했다. 아프리카는 9분 만에 상대 바텀 1차 포탑을 철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 팀은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신경전을 벌였다. 킹존은 17분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스피릿’ 이다윤(그라가스)을 잡고 버프를 챙겼다. 아프리카는 19분 상대 탑 1차 포탑으로 다이브를 시도해 2킬을 가져갔다.

아프리카는 24분 김동하를 잡고 화염 드래곤 1스택을 쫓아갔다. 그리고 곧이어 전개된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도 1-3 킬교환에 성공했다. 이들은 전리품으로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하면서 킹존을 더 거세게 압박했다.

아프리카는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경기를 결정지었다. 이들은 35분경 기습적으로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그리고 대규모 교전을 전개해 대승을 거뒀다. 4킬을 가져간 아프리카는 탑으로 이동해 킹존의 포탑을 연쇄 철거했다.

아프리카는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미니언들을 이끌고 이내 킹존의 넥서스 앞에 당도했다. 부활한 상대 챔피언을 재차 처치한 아프리카는 36분, 경기를 매듭짓고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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