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고성군수 "공무원 비리 원천 차단 특단 대책 취하겠다"

입력 2018-08-16 17:56:34
- + 인쇄

백두현 고성군수는 1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공무원 압수수색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고 군민에게 사과했다.

백 군수는 무더운 날씨, 가뭄 등으로 시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 비리 연루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군정의 책임자로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백두현 고성군수 이번 공무원 비리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은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자체 조사를 통해 의혹을 규명하고 결과를 군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백 군수는 향후 공무원 비리 연루 원천 차단을 위한 특단의 대책에 대해 "철저한 자체 감사시스템을 구축하고 군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는 사안은 감사원 등 상급기관과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백 군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공무원 압수수색에 따른 입장표명 외 고성사랑 상품권 이용활성화, 미래 지향적인 국내외 교류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고성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대해 군은 8월부터 12월까지 10% 특별할인기간을 운영하고, 국내외 교류 실효성 분석을 통해 국가 간,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백 군수는 “공룡화석 임차, 설치비용 등에 2009년 엑스포에 5억원, 2012년에 13억원, 2016년에 8억원이 투입됐다”며 “이제는 이런 예산을 지역프로그램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