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고성군수는 1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공무원 압수수색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고 군민에게 사과했다.
백 군수는 무더운 날씨, 가뭄 등으로 시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 비리 연루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군정의 책임자로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번 공무원 비리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은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자체 조사를 통해 의혹을 규명하고 결과를 군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백 군수는 향후 공무원 비리 연루 원천 차단을 위한 특단의 대책에 대해 "철저한 자체 감사시스템을 구축하고 군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는 사안은 감사원 등 상급기관과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백 군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공무원 압수수색에 따른 입장표명 외 고성사랑 상품권 이용활성화, 미래 지향적인 국내외 교류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고성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대해 군은 8월부터 12월까지 10% 특별할인기간을 운영하고, 국내외 교류 실효성 분석을 통해 국가 간,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백 군수는 “공룡화석 임차, 설치비용 등에 2009년 엑스포에 5억원, 2012년에 13억원, 2016년에 8억원이 투입됐다”며 “이제는 이런 예산을 지역프로그램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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