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국토부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선정

입력 2018-08-17 17: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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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이 산청군과 연계한 '천상화원 황매산 감성여행' 사업이 정부 사업으로 선정됐다.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국토교통부 주관 2018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서 천상화원 황매산 감성여행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하드웨어에 다양한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사업별로 최대 30억원(국비보조율 100%)의 예산이 지원된다.
 
합천군과 산청군 각기 개최해 온 황매산철쭉제 행사를 지난 2017년부터 협약을 체결해 행사 날짜 등을 같이 해오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농특산물 공동판매장 운영, 주요자원연계 프로그램, 물길따라 웰니스 탐방로, 꽃길따라 생태 탐방로, 천상화원 그늘쉼터 조성 등 기반조성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황매산은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야생화, 가을에는 억새, 겨울에는 눈꽃이 피는 매우 아름다운 사계절 자연 경관을 지닌 곳으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자원 중 하나다.

합천군, 국토부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선정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계절 잠재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황매산의 친환경적 개발과 양군 각각의 행정구역 중심의 정보제공으로 관광객 동선 혼란 및 불편을 해소하고, 황매산을 둘러싼 수십 년 간 지속된 지역갈등 봉합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합천군과 산청군 양 지자체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황매산 철쭉제가 지역주민의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서 경남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계절 관광객이 머무는 전국 대표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합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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