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유일 광암해수욕장 44일간 피서객 3만명 찾아

입력 2018-08-19 17: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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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광암해수욕장이 19일 개장 44일 만에 폐장했다.

16년 만에 지난달 7일 재개장한 광암해수욕장은 피서객 3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인구 106만 명 넘는 창원시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광암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220m, 폭 30m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크기는 다소 작지만, 버스킹공연, 모래작품만들기, 어린이 물놀이장을 비롯해 주말마다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최해 피서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재개장에 앞서 시는 재개장하면서 피크닉장, 샤워실, 탈의실, 휴게시설,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새롭게 설치, 피서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광암해수욕장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데다 그중에서도 구매력이 높은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대거 유입돼 주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원정 해수욕을 가야 했던 시민들도 인근에서 피서를 즐겨, 타 지역으로의 자본 유출도 막을 수 있었다.

창원 유일 광암해수욕장 44일간 피서객 3만명 찾아시는 오는 23일 해수욕장 운영에 관한 평가보고회를 갖고, 관련기관 등과 함께 해수욕장 환경정비 및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폐장 이후에도 광암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인주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얻은 교훈과 문제점을 올바로 진단하고 향후 해수욕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아 선보일 것”이라며 “창원 유일의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이 최고의 피서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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