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의 사랑, 부담감이다" 과거 발언 눈길

박항서 감독 "베트남의 사랑, 부담감이다" 과거 발언 눈길

기사승인 2018-08-19 19: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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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일본과의 조별예선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베트남에서 큰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은 사연이 화제다.

지난 4월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박항서 감독은 “하노이 공항에 도착해서 들어오는데 차가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환영을 해줬는데 순간적으로 공포가 엄습해 왔다. 부담감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국민들의 기대치가 높고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다”며 “‘이걸 어떻게 끌고 가야 하지? 어떻게 국민들의 기대에 맞춰야 하지?’ 그런 생각이 순간적으로 오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부터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았으며, 올해 초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결승에 진출시키며 국민영웅으로 부상했다.

베트남은 19일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예선 3차전에서 일본에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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