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송영무 장관, 부처 장악능력 한계 보여줘… 송 장관 교체해야”

기사승인 2018-08-20 12: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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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23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방부장관의 문제에 대해서 제가 한 말씀드리겠다”며 “그간 부처 업무 능력 부족, 또 상임위에서 예하 부대장과 어이없는 진실공방을 벌였던 송영무 국방장관의 경질에 대해서 요구를 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역시 송 장관에 대한 경질을 검토하는 듯 했으나, 이번달 초 청와대의 기무사 해편 발표 이후, 어느 순간 유야무야 되는 듯이 보인다. 정국이 바쁘게 돌아간다고 해서 송 장관의 문제는 얼렁뚱땅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송 장관은 인사청문회 시절부터 부적절 인사로 지목된 바 있다. 거듭되는 성군기 관련 문제 발언 역시 남녀평등의 군문화를 만드는데 역부족이었다. 최근 국회에서 보인 예하부대장과의 꼴사나운 모습은 장관의 부처 장악능력의 한계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또 “올 정기국회에서 국방개혁에 관련한 여러 입법을 원활히 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국방장관이 필요하다. 송 장관의 거취결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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