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양지에서 40대 여성이 악어에 물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ABC방송은 20일(현지시간)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휴양지에서
애완견과 함께 골프장 주변을 산책하던 40대 여성이
악어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보도했는데요.


사건은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시파인스 플랜테이션에 있는
한 석호 주변에서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작은 호수 주변을 거닐던 여성을 악어가 덮쳐
물속으로 끌고 들어갔다고 전했는데요.

사우스캐롤라이나 야생관리국은
“공격을 받은 여성을 물가에서 끌어올렸지만, 현장에서 곧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는 인근 주민인 45세 여성 카산드라 클린으로 확인됐는데요.
악어가 함께 있던 애완견은 공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목격자들은 여성을 공격한 악어가
몸길이 8피트(2.43ｍ) 정도였다고 전했는데요.
종류는 미 남동부에 많이 서식하는 앨리게이터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는데요.


io****
여유롭게 애완견과 산책 중 웬 날벼락입니까?

la****
희생자분의 명복을 빌며.
추가 피해 없도록 조속히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te****
골프 경기 중 출몰해 선수들 긴장시킨 악어 영상 본적 있는데.
뭔가 안전장치가 필요한 거 아닌가요?

wi****
골프장 건설로 터전을 잃어가는 악어들도 불쌍하지만.
인명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데. 그냥 방치할 일은 아닌 듯요.


앞서 지난 6월에도 플로리다주 데이비의 실버레이크스 네이처파크에서
여성이 애완견과 산책하다
몸길이 12피트(3.65ｍ) 짜리 악어의 공격을 받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미 야생보호 당국에 따르면, 1948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내에서 악어가 사람을 공격한 사건은 모두 401건 보고됐으며,
사망자는 24명으로 집계돼 있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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