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도쿄올림픽에 도전장 “日 오하시와 좋은 친구이자 라이벌 될 것”

김서영 “日 오하시와 좋은 친구이자 라이벌 될 것”

기사승인 2018-08-25 1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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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도쿄올림픽에 도전장 “日 오하시와 좋은 친구이자 라이벌 될 것”2018 아시안게임 개인 혼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서영이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서영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스쩨베데의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서영은 전날인 24일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분08초34의 한국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도 세웠다. 

김서영은 “어젯밤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았다”며 “이상하게도 기분은 좋은데 아직까지 잘 믿어지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즐기며 자신감 있게 뛰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결과가 좋게 나와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서영은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떠오르는 수식어는 없다”면서 “‘수영하면 박태환’하는데 ‘수영하면 김서영’도 있다고 기억되고 싶다”고 웃음을 보였다. 

앞서 혼영 4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라이벌 오하시 유이(일본)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서영은 “유이 선수는 나보다 좋은 기록을 가졌고, 내 입장에서는 쫓아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도쿄까지 가는 과정에서 같은 아시아에서 좋은 경쟁을 할 친구이자 라이벌”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서영은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 때문에 일주일 정도 휴식하고 바로 훈련을 시작하고 싶다”며 “햄버거를 많이 먹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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