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AI 기반 IoT 사업 강화할 것”

기사승인 2018-08-31 09: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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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AI 기반 IoT 사업 강화할 것”

“CE 사업을 통해 축적된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빅스비’(Bixby) 적용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진화한 홈 IoT 서비스를 실현할 것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사장)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8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가전 혁신 방향’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CES에서 2020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스마트 기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연간 5억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만큼 축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사업부뿐만 아니라 전 세계 AI센터, 외부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선행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 AI 센터는 현재 AI 가전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AI인터렉션·가상이해 기술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또 홈IoT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생활가전 사업부 내 관련 조직을 전사 조직으로 개편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생활가전부문에 ‘라이프스타일 랩’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소비심리학, 컴퓨터 공학, 기계공학,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돼 폭넓은 시각으로 미래 사업을 준비해나갈 방침이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자체 역량은 물론 유망 스타트업·외부 연구기관·이종산업과의 협력을 활성화해 AI 관련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며 “가전의 영역을 재정의해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의 솔루션과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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