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윤복희 "유주용과 이혼? 나쁜 상황에서 하지 않았다"

기사승인 2018-09-14 14: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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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윤복희
가수 윤복희가 전 남편 유주용과의 이혼 사유를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데뷔 67년 차 ‘살아있는 전설’ 윤복희의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윤복희는 그녀의 첫 남편 가수 유주용과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복희는 “내가 한국을 떠나기 전부터 그 사람과 연애했다. 어른이 되면 ‘이 사람과 결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던 중 프러포즈를 받아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결혼 10년 만에 이혼을 택한 것에 관해서도 "나쁜 상황에서 이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복희는 유주용에 대해 “연애까지 하면 20년을 알고 지냈다. 나한테는 오빠 같은 사람이다”라며 “전 남편은 나하고 잘 헤어졌다. 지금 결혼해서 사시는 분과 굉장히 잘살고 있다. 둘이서 사는 게 내 삶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이혼 사유를 밝혔다. 

1975년 유주용과의 이혼한 윤복희는 1976년 가수 남진과 재혼했으나, 3년여 만에 이혼했다.

윤복희는 뮤지컬 대부였던 아버지 고 윤부길의 영향으로 5살 어린 나이에 전격 데뷔한 가수다. 대한민국 최초로 미니스커트를 입는 등 트렌드를 선도하기도 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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