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강용석 대동하고 분당경찰서 출석 "이재명 다음주 고소"

기사승인 2018-09-14 16: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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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강용석 대동하고 분당경찰서 출석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조사를 위해 배우 김부선과 강용석 변호사가 경찰에 출석했다.

14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부선은 "그동안 변호인 선임 문제나 조사 일정 문제로 경찰 관계자와 언론인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며 "앞으로는 오늘 함께 한 강용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건 조사에 임할 것이며, 향후 진행될 모든 법률적 문제에 대해 의문점이 있으면 강 변호사에게 질의해달라"라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오늘 저희는 피고발 사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서 분당서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유는 분당서에서 사건 수사에 대한 공신력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강 변호사는 "분당서는 이재명이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했던 경찰서이고, 성남지역의 경찰서와 조폭운영회사, 이재명과의 커넥션 등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던 곳"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분당서가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또 두 사람은 다음 주쯤 이 경기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소재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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