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분데스리가 2경기 만에 데뷔골 폭발

황희찬, 분데스리가 2경기 만에 데뷔골 폭발

기사승인 2018-09-19 09: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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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분데스리가 2경기 만에 데뷔골 폭발황희찬이 분데스리가 2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황희찬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DDV 슈타디온에서 열린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2018-2019 분데스리가 2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23분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오스트리아의 강팀 잘츠부르크에서 뛰었던 황희찬은 지난달 말 함부르크로 임대됐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람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이어 벤투호에 소집돼 A매치 2경기를 치렀다. 이후 함부르크에 합류했다. 

황희찬은 코칭 스태프의 기대 속에 지난 15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드레스덴과의 경기에선 후반 교체 투입됐다. 

후반 23분 기회가 왔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선수가 뒤꿈치로 빼내려던 공이 멀리 가지 못했다. 밀집된 수비를 피해 서 있던 황희찬은 흘러나온 볼을 따내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 망을 갈랐다. 

함부르크는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피에르-미헬 라소가가 실축했지만, 황희찬의 결승 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함부르크는 5경기에서 4승(1패)째를 거둬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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