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리설주 여사, 내가 인민보안성협주단 나간 후 후배로 입단"

한서희 "리설주 여사, 내가 나간 후 후배로 입단"

기사승인 2018-09-19 09: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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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한서희 전 인민보안성 협주단 성악가가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여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고모부이자 고인이 된 장성택의 노력으로 결혼했다"고 주장했다. 

19일 방송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인터뷰에 응한 새터민 한서희는 리설주 여사와의 인연에 관해 말했다. 

김어준은 2007년에 탈북한 한서희에 대해 "리설주 여사를 안다고 하는 사람"이라며 "국정원 하나원에서 '북한의 김태희'라고 불리셨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한서희는 "언니들이 그냥 별명으로 불러줬던 건데,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웃었다.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한서희는 "제가 인민보안성협주단에서 성악 배우로 활동했었는데, 리설주 여사가 제가 나간 이후에 후배로 입단했다. 저랑 같이 생활한 적은 없다"고 리설주 여사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서희는 2013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도 리설주 여사와의 인연을 언급, 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적이 있다. 당시 한서희는 리설주 여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혼에 관해 "리설주의 경우, 은하수 관현악단에 있었다. 그곳에서 장성택의 노력으로 김정은의 부인이 된 것 같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한서희와 함께 출연한 북한 1호 공훈배우 주순영은 "북한에서 김일성 김정일이 죽고 혼란스러워 한다"며 "그래서 김일성이 환생한 모습으로 김정은을 만들어놨다. 리설주도 김정숙(김일성의 첫 번째 부인)의 얼굴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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