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22·23일 인천공항서 우리나라 전통문화 체험 및 특별공연 개최

입력 2018-09-21 11: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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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우니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2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인천무형문화재 제4호 대금정악 보유자 진철호 선생의 공연이 선보인다.

대금정악은 궁정이나 관아 또는 각 지방의 풍류방에서 음악을 즐기고 감상하기 위해 연주되던 음악이다. 전통악기인 대금, 소금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관악기로 구성돼 활기차고 웅장한 분위기의 소리를 낸다.

대금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애절함과 슬픔이 돋보이는 곡인 다향, 소금 연주를 바탕으로 클래식과 팝의 요소를 흥미롭게 조화한 아리랑 변주곡 등이 연주된다.

이어 인천무형문화재 제17호 완초장 한명자 선생과 함께 전통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완초장은 흔히 왕골로 알려져 있는 완초라는 풀을 재료로 돗자리, 방석, 합 등 여러가지 생활용품을 만드는 장인이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 시 꽃 문양 또는 빗살 문양의 목걸이를 만들 수 있다.

23일에는 인천무형문화재 제20호 휘모리잡가 예능보유자 김국진 선생의 휘모리잡가 공연이 진행된다.

휘모리잡가는 빠른 속도로 사설을 촘촘하게 엮는 창법의 노래로 리듬이 빠르고 소리가 경쾌하다. 휘모리잡가의 대표적인 노래인 비단타령, 방아타령, 아리랑 등이 선보인다.

인천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 기능보유자인 최소연 선생의 우리나라 전통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규방다례도 진행된다.

규방다례는 우리나라 전통차 문화를 복원 및 계승해 일상생활 속에서 차 문화와 생활예절을 복원·정립한 것이다. 다관 잡는 법, 찻잔 전달하는 법, 상보 접는 법 등 차 문화 예절을 배울 수 있다.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인천공항을 찾는 누구나 관람 또는 참여할 수 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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