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단순 타박상 판정… 홈런왕 경쟁 계속

박병호, 단순 타박상 판정… 홈런왕 경쟁 계속

기사승인 2018-09-22 20: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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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단순 타박상 판정… 홈런왕 경쟁 계속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투구에 손가락을 맞아 경기 도중 교체됐으나 단순 타박상에 그쳤다. 

박병호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사고는 팀이 8-2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박병호의 타석 때 발생했다. 

SK의 우완 사이드암 투수 박민호가 던진 공이 몸쪽으로 휘어져 들어와 배트를 쥔 박병호의 손을 맞은 뒤 튕겨 나와 오른쪽 광대뼈를 때렸다. 

권영철 주심은 강광회 2루심과 상의한 끝에 박민호에게 헤드샷 퇴장을 명령했다. 

박병호는 곧바로 장영석으로 교체돼 병원으로 향했다. 

넥센 관계자는 당초 “박병호의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이 좋지 않은 상태”라며 “일단 박병호는 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진 결과가 나와야 자세한 부상 정도를 알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박병호는 22일 기준으로 홈런 40개를 때려 1위 김재환(두산)에 2개 뒤진 2위에 올라있다. 불의의 사고로 홈런왕 경쟁 에 적신호가 켜질 뻔 했으나, 타박상에 그쳐 도전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김재환은 이날 NC전에서 대타로 나서 만루포를 때려내며 홈런 1개를 더 추가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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