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미국 보수층 겨냥 인터뷰 예정

기사승인 2018-09-23 09: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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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부터 3박 5일간 미국을 방문한다. 유엔총회 참석 등을 이유로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떠나는 이번 일정의 대미는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와의 단독 인터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청와대의 발언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25일(현지시간) 뉴욕 현지에서 정치담당 수석앵커이자 간판인 ‘브렛 베이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이어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 미국으로 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용기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인터뷰 방송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6시, 국내 시간으로는 26일 오전 7시에 방송된다. 이번 인터뷰는 문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해외현지 인터뷰이자, 폭스뉴스가 한국 대통령과 인터뷰하는 첫 사례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면 인터뷰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알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유엔총회 참석 계기 미국 현지 유력방송과 대면 인터를 통해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홍보하고, 한반도 평화구축 관련 긴밀한 대미 공조체제의 중요성을 전할 것”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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