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30대 남성 3명, 함께 극단적 선택 추정

기사승인 2018-09-23 11: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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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0·30대 남성 3명, 함께 극단적 선택 추정

인천의 한 모텔에서 젊은 남성 3명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22일 오후 3시50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A(20)·B(37)·C(39)씨 등 남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신고해왔다고 전했다.

당시 모텔 주인은 경찰에게 “퇴실시간이 지나도 문이 잠긴 채 나오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적힌 A씨의 메모가 남아 있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들이 18일부터 순차적으로 모텔에 투숙한 정황 등을 토대로 평소에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며 인터넷 카페 등에서 만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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