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피해신고 ‘불명예’ 1위 CJ대한통운… KG로지스, 경동택배, 한진택배 순

기사승인 2018-09-23 19: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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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피해신고 ‘불명예’ 1위 CJ대한통운… KG로지스, 경동택배, 한진택배 순택배 운송서비스 업체에 대한 소비자 피해신고가 매년 300건 넘게 꾸준히 이뤄지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이 317건으로 가장 많았고, KG로지스 163건, 경동택배 158건, 한진택배 127건, KGB택배 110건, 로젠택배 97건 순 이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이 23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택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피해신고는 총 1479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신고는 2014년 332건에서 2015년 322건, 2016년 306건으로 다소 줄다가 2017년 336건으로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올해는 7월까지만 183건이 접수됐다.

피해신고를 유형별로 보면 배송지연, 분실, 파손·훼손 등 계약위반 사례가 10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품질·AS(포장 불량 등) 189건, 부당행위(오배송·연락 두절 등) 151건 순이었다.

김성원 의원은 “택배 소비자 피해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택배사들의 구제 노력은 국민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운송시스템, 인력수급, 인프라 개선 등 품질 개선을 통해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구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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