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방부 처리돼 한국으로 17일 도착…사망 원인은 돌풍?

기사승인 2018-10-15 18: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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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영상]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방부 처리돼 한국으로 17일 도착…사망 원인은 돌풍?
히말라야에서 등반 도중 사망한 김창호 원정대원들의 시신이
당초 예정된 현지 화장 철자를 거치지 않고
방부 처리된 후 한국으로 옮겨지게 됐습니다.

어제(14일) 오전 9구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고,
9구 중 8구는 대형 헬리콥터 편으로 포카라로 이송된 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네팔국립대학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원정대원 5명의 시신은 오는 17일 새벽 5시쯤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故 김창호 대장의 좌우명인
‘집에서 집으로(from home to home)’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와야 비로소 등반이 성공한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hn****
부디 평안하길 잘 가시오.

jm****
순수한 도전 의식에 박수를 보냅니다. 부디 영면하세요. 멋진 분들이 너무 일찍 가셔서 눈물이 나네요

eo****
안타깝고 안타깝습니다.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한편,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 5명은 지난달 28일 신(新)루트 개척을 위해
현지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네팔 중부 히말라야산맥에 있는 해발 7193m 봉우리인 구르자히말에 올랐다가
전원 사망했습니다.

원정대 시신이 베이스캠프 근처에서 1구,
계곡 아래서 8구가 발견됐고,
일부 시신은 침낭 안에 들어 있기도 해
밤에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시신 9구가 상당한 거리를 두고 분산된 점과
계곡 인근 나무가 통째로 뽑혀 베이스캠프로 올라와 있는 점 등을 토대로
돌풍에 휩쓸린 원정대가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망한 원정대원은 김창호 대장을 비롯해
유영직(51) 장비담당, 이재훈(24) 식량의료담당,
임일진(49)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감독,
정준모(54) 한국산악회 이사 등입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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