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홍삼스파 홍삼 입욕제 검증 논란

입력 2018-10-15 20: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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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홍삼스파 홍삼 입욕제 검증 논란

진안군 홍삼스파 위탁업체가 검증받지 않은 홍삼입욕제를 관광객에게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A' 업체는 지난 2015년 12월 진안군으로부터 진안홍삼스파 민간 위탁 기관으로 선정돼 운영되어 왔다. 

‘A' 업체가 제공해 도마위에 오른 입욕제는 ‘홍삼박’ 원료액.

홍삼박은 증삼(찐) 과정에서 남은 찌꺼기를 말한다. 해당 업체는 이를 이용해 홍삼물 추출,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도마위에 오른 부분은 입욕제로 사용되어지는 해당 제품에 대한 농약 잔존물 검증이 없다는 것. 

진안군 관계자 역시 “인삼을 재배하는데 농약이 많이 사용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할 정도. 

이에따라 입욕제 사용에 대한 보다 엄격한 점검과 신뢰할수 있는 기관의 공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진안홍삼스파는 연간 관광객만 6~7만명이 찾을 정도의 진안군 대표 명물 브랜드인 만큼 철저한 이미지 관리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이와관련 해당 업체 관계자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A' 업체 관계자는 “홍삼을 만들고 생긴 부산물에서 생긴 물이다. 먹는게 아니기 때문에 인허가가 필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음용도 가능한 물이다. 홍삼냄새도 나고 아무래도 맹물보다 낫다는 생각에서 제공하고 있다. 입욕제라는 말도 위탁 운영이전부터 사용되어져 왔다. 단순히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 음용수라고 볼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제공하고 있는 입욕제에 불순물이 섞여 있는지 여부를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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