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 강타한 사이판공항 폐쇄…한국인 여행객 발동동

기사승인 2018-10-25 23: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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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정전 등 어려움태풍 ‘위투’ 강타한 사이판공항 폐쇄…한국인 여행객 발동동

제26호 태풍 ‘위투’로 사이판공항이 폐쇄돼 1천여 명의 한국인 여행객들의 발도 묶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외교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사이판공항이 24일부터 폐쇄됐으며, 현재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한국인 여행객이 현지에 1000여명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실종, 사망, 부상 등 피해 접수는 들어온 것이 없다. 공항이 언제 재가동될지는 26일 상황을 봐야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당국자는 현지 리조트에 머물고 있던 우리 여행객들이 일시 정전과 단수 사태 등으로 문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제26호 태풍 위투는 25일 오후 괌 북북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시간당 20km (11kt)속도로 진행해 마닐라를 비롯한 필리핀 일부와 대만 전체를 영향권에 두고,  일본 오가사와라제도 및 오키나와 일부까지 태풍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풍 위투의 예상경로는 25일 15시 괌 북북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 26일 15시 괌 서북서쪽 약 740km 부근 해상, 27일 15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49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다. 29일 오전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2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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