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감독 “악수 거부한 박항서 감독, 부끄러운 행동”

미얀마 감독 “악수 거부한 박항서 감독, 부끄러운 행동”

기사승인 2018-11-23 11: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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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감독 “악수 거부한 박항서 감독, 부끄러운 행동”미얀마의 안토네 헤이 감독이 박항서 감독을 비판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미얀마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심판 판정을 놓고 잡음이 오갔던 경기였다. 

경기 종료 약 10분여를 남기고 베트남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하지만 느린 중계 화면으로 본 당시 상황은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경기 내내 신경이 곤두 서 있던 박 감독도 결정적 오심으로 인해 단단히 뿔이 났다.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에 따르면 경기 후 박 감독은 미얀마 헤이 감독과의 악수를 거부했다.

박 감독과 헤이 감독은 경기 도중 각자의 벤치에서 언성을 높이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전은 장외로 이어졌다.

헤이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부끄럽고 매우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었다”며 박 감독을 향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캄보디아와 스즈키컵 조별리그 4차전을 펼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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