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모든 방송서 자진하차…활동 중단”

마이크로닷 “모든 방송서 자진하차…활동 중단”

기사승인 2018-11-25 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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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모든 방송서 자진하차…활동 중단”부모의 과거 사기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래퍼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소속사 컬쳐띵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마이크로닷이 모든 방송에서 자진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기로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의 사과문 발표 이후 4일 만의 입장 발표다.

앞서 이날 오후 채널A ‘도시어부’ 측도 “마이크로닷의 하차 의견을 수용했다”고 알렸다.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촬영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제작진은 밝혔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씨 부부는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친척, 지인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닷이 피해자들의 호소를 듣고도 묵살했다는 주장과 함께 사기 피해자 중 한 사람인 큰아버지를 방송에서 예능 소재로 삼은 점 등이 문제가 되며 그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최초 강경 대응 입장을 낸 마이크로닷은 지난 21일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피해자들을 만나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씨 부부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 요청하기로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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