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사업 청신호

입력 2018-11-28 15: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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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사업 청신호

전북 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사업 원활한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7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가력선착장에 대한 비용과 편익(B/C) 분석 결과 1.09로 경제적 파급 효과와 투자 적합성 분석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가력선착장 확장의 총사업비도 늘었다. 

당초 868억원으로 신청했으나 기획재정부 점검회의 결과 1,012억원으로 증액됐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의 최대 쟁점은 가력선착장의 어선 수용능력.

지난 2015년 한국농어촌공사(새만금사업단)에서 시행한 타당성 검토 용역보고서에서는 공사에 필요한 작업선을 기준으로 2중 종접안을 적용해 접안대수를 총 256척으로 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전북도는 가력선착장이 새만금 대체어항으로 개발돼 거주지와 22.0㎞~46.9㎞(26~56분) 떨어져 있다는 것과 2중 종접안시 바깥쪽에 계류된 어선의 소유자 파악이 어려워 출·입항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등 현실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용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은 계류방식이므로 1중 종접안으로 산출할 경우 어선 수용능력이 360척에서 150척으로 줄어들어 확장이 시급하다는 타당성을 강력하게 주장해 관철시켰다. 

송하진 도지사는 “새만금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력선착장이 확장되면 내측 조업어선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한 정박이 가능할 것”이라며 “가력선착장을 전라북도 대표어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력선착장확장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되며 방파제, 물양장, 부잔교, 여객부두, 부지조성 등이 들어선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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