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이재명 사태 해법, 사퇴 및 당차원 제명조치 선호

기사승인 2018-12-05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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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연령, 성별과 상관 없이 모든 계층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퇴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여당의 대응에 대해선 당차원의 사과와 제명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거취’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9.7%는 ‘사퇴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사퇴해서는 안된다’ 21.4%, ‘잘모름’ 18.8%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부산·울산·경남 (사퇴 67.2%, 사퇴 반대 15.5%)에서 이재명 지사가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세종·충청(65.6%, 17.6%), 서울(64.2%, 18.3%), 경기·인천(56.4%, 25.0%), 대구·경북(56.1%, 22.7%), 강원·제주(51.6%, 30.4%), 광주·전라(50.4%, 25.1%) 순으로 이재명 지사의 사퇴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19~29세의 75.3%가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60세 이상(65.0%), 50대(56.9%), 30대(52.2%), 40대(48.8%)도 이재명 지사의 사퇴 의견이 상대적을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사퇴 61.1%, 사퇴 반대 20.0%)이  남성(58.3%, 22.9%)보다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사퇴해야 한다’ 47.6%, ‘사퇴해서는 안된다’ 27.6%, ‘잘모름’ 24.8%로 조사됐다.

[쿠키뉴스 여론조사] 이재명 사태 해법, 사퇴 및 당차원 제명조치 선호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 트위터 혜경궁 김씨 실소유주 논란 등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민주당 대응에 대해선 응답자 가운데 49.5%가 ‘당차원의 사과와 제명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결과발표 직전까지 이 지사를 지원해야 한다’ 24.4%, ‘지금과 같이 무대응’ 17.0%, ‘잘모름’  9.1%로 조사됐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33.4%가 이 지사를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당차원의 사과오 제명조치’ 32.7%, ‘무대응’ 24.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5%+휴대전화 8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5명(총 통화시도 2만4423명, 응답률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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